누뱅크 주가 +20.3% 익절: 11승 27패, 주간 트래커 회고
이번 주 트래커는 11승 27패(승률 29%)를 기록했지만 누뱅크 +20.3% 등 비대칭 수익 구조 덕분에 마감 평균은 +0.3%로 보합을 유지했다. 코스피 발굴 전략의 연속 손절이 다음 주 점검 과제로 남았다.
이번 주 트래커가 마감한 38건의 결과는 11승 27패다. 승률 29%. 그러나 마감 평균 수익률은 +0.3%다. 숫자가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게 비대칭 전략의 핵심이다.
신규 편입 흐름. 모멘텀 11자리, 되돌림 4자리
이번 주 신규 편입 15종목 중 11개가 모멘텀 전략에서 나왔다. 리오토(LI), 암호화폐 채굴사 라이엇 플랫폼스(RIOT), CME그룹(CME)부터 넷플릭스(NFLX), 레딧(RDDT)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특히 AT&T(T)와 T-모바일(TMUS)이 같은 주에 나란히 편입된 건 이례적이다. 미국 통신 섹터 전반에 차트 신호가 동시에 켜진 구간으로 볼 수 있다. 개별 종목 이슈가 아니라 섹터 레벨의 흐름이 잡혔다는 뜻이기도 하다.
테마 전략에서는 마벨테크놀로지(MRVL)가 단독으로 들어왔다. 섹터 모멘텀 점수가 최상위권이었고 복합 점수도 높은 수준이었다. 반도체 설계와 커스텀칩 사이클이 다시 본격화된다는 흐름이 신호로 잡힌 것이다.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가 꺾이지 않는 한 이 편입의 논리는 유효하다.
나머지 4종목은 되돌림 전략이다. 알리바바(BABA), 옥타(OKTA), 온러닝(ONON), 마라톤페트롤리엄(MPC)이다. 공통 패턴은 차트가 약세 구간이지만 복합 점수는 양호하다는 점이다. 차트가 과매도 수준에서 반등하는 시나리오를 기다리는 자리들이다. 특히 알리바바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와 맞물려 반등 촉매가 생긴다면 빠른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종목이다.
코스피 발굴주 차트 분석. 수난의 한 주
이번 주 청산 15건 중 7건이 코스피 발굴 전략에서 나온 손절이었다. 보유 기간은 이틀에서 27일로 제각각이지만 손실 폭은 대부분 5~7% 구간에서 정리됐다. 스탑로스가 제 역할을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단, 같은 전략 유형에서 같은 주에 7건이 한꺼번에 손절됐다는 건 개별 종목 리스크가 아니라 환경 리스크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반면 미국주 청산 건은 대체로 익절이었다. 가치 전략으로 90일을 보유한 CME그룹(CME)이 +12.1%로 만기 청산됐고, EOG리소시스(EOG)도 +7.1%로 마무리됐다. 전략별 환경 편차가 이번 주만큼 뚜렷한 경우는 드물었다.
추천 트래커 회고. 비대칭이 주간을 살렸다
이번 주 베스트는 누뱅크(NU) +20.3%다. 바운스 전략으로 편입해 7일 만에 목표가에 도달했다. 단기 반등 시나리오가 정확히 맞아떨어진 사례다. 브라질 핀테크 기업으로서 신흥국 금리 사이클과 소비 회복세가 맞물린 구간이었다.
27패의 평균 손실이 6% 안팎이고, 상위 익절 종목들이 두 자릿수 수익을 기록했다. 이 구조가 작동하면 승률이 낮아도 평균은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주가 그 교과서적인 케이스였다. 손절은 많았지만 계좌는 거의 그대로다.
워스트는 코스피 중형주로 13일 보유 후 -7.5% 손절이었다. 크기 자체는 관리됐지만 같은 전략에서 반복됐다는 점이 다음 주 점검 과제다.
누적 통계가 보내는 메시지
현재 진행 중인 포지션은 66개다. 모멘텀, 되돌림, 테마, 가치 전략이 혼재한 포트폴리오다. 마감 평균이 보합 수준을 유지한다는 건 전략적 비대칭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이번 주 승률 29%는 낮은 편이다. 국내 발굴 전략의 손절이 집중된 것이 일시적인 시장 변동성 때문인지, 아니면 선별 기준의 조정이 필요한 신호인지는 향후 2~3주 데이터가 더 쌓여야 판단할 수 있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이번 주 편입된 되돌림 전략 4종목이 핵심 변수다. BABA, OKTA, ONON은 차트 바닥권에서 편입됐다. 반등이 오면 단기 두 자릿수 수익도 가능한 구조지만, 방향이 틀리면 다시 손절 구간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중국 당국의 정책 발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통신 섹터의 T와 TMUS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도 지켜볼 만하다. AT&T가 오랜 박스권에서 실질적으로 이탈하는 구간이라면 편입 타이밍이 맞은 셈이 된다. 넷플릭스(NFLX) 실적 발표가 이 구간에 겹친다면 모멘텀의 추가 촉매가 될 수 있다. RIOT는 복합 점수가 낮은 편이었으므로 암호화폐 시장 방향이 결과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