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SO -2.4% 기간 만료 회고
미니소(MNSO) 1일 보유 후 기간 만료로 -2.4% 청산. 단기 매수 전환 신호는 맞았으나 거래량 미확인과 짧은 보유 한도가 맞물려 추세 연장에 실패했다.
미니소(MNSO)가 기간 만료로 -2.4% 청산됐다. 단기 매수세 전환과 50일 이동평균 과도 이격이라는 조합을 보고 편입했지만, 시장은 하루 만에 어디로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진입 시점의 가설. 이격 해소 + 매수 전환 조합
7월 13일 기준 미니소 주가는 50일 이동평균 대비 -11.0% 벌어져 있었다. 단순히 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RSI 40.1은 아직 과매도 영역(30)에 닿지 않았지만, 단기 매수세 전환 신호가 동시에 포착됐다. 가설은 이랬다. 이격이 충분히 벌어진 상태에서 매수세가 돌아서면 단기 평균회귀 흐름이 열린다. 첫 익절 목표는 ATR 4배 수준인 13.61달러, 즉 진입가 대비 약 +13% 구간이었다.
한 가지 걸리는 숫자가 있었다. 거래량이 평균의 0.63배로 평균에 못 미쳤다. 그 의미는 청산 후 더 또렷해졌다.
실제 미니소 차트 흐름
진입가 12.06달러 기준으로 보유 중 최고 평가익은 +1.1%(약 12.19달러), 최저 평가손은 -3.2%(약 11.67달러)였다. 두 극단 모두 1차 손절선인 11.48달러를 건드리지 않았다. 청산가는 11.77달러. 단 하루 보유 후 기간 만료 처리됐다.
주가는 시종일관 좁은 밴드 안에서 움직였다. 큰 방향 없이 소폭 하락 마감. 어떤 목표에도, 어떤 손절선에도 닿지 않고 시간이 먼저 끝났다.
가설 대비 적중·빗나간 부분
매수세 전환 신호 자체가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 진입 직후 +1.1%까지 오름세가 있었으니 시장이 잠시 호응한 셈이다. 그러나 추세 연장에는 실패했다. 거래량 0.63배가 실마리일 수 있다. 매수세 전환이 확인됐다 해도 거래량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움직임은 얕다. 이번 케이스가 정확히 그랬다.
또 하나. 1일 보유 한도는 짧다. ATR 4배 목표를 노리는 전략이 단 하루 안에 완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기간 설정과 목표 배율 간의 정합성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진입 근거의 문제라기보다 구조 설계의 문제에 가깝다.
추천 트래커 회고. 다음번 비슷한 신호 만나면
단기 매수 전환 + RSI 40대 + 50일 이동평균 이격 -10% 이상 조합은 앞으로도 나올 수 있다. 다음번엔 거래량을 평균의 1배 이상으로 요구하거나, 보유 기간 한도를 조금 더 길게 가져가는 방향을 검토할 것이다.
+1.1% 반등이 잠깐 왔다 사라진 것이 아쉽지만, 결과론으로 "그때 팔았어야 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신호를 보고 진입했고, 신호가 틀렸을 때 대응할 손절선도 설정돼 있었다. 과정은 맞았다. 다만 거래량 필터 하나가 빠져 있었다.
통계 누적의 의미
이번 청산은 기간 만료, 즉 손절도 익절도 아닌 세 번째 유형의 출구다. 최종 손실 -2.4%는 1차 손절 기준인 약 -4.8% 대비 절반 수준으로, 손절선이 제 역할을 했다기보다 시간이 먼저 끝난 케이스다. 트래커 관점에서 이런 기간 만료 청산이 쌓이면 패턴이 드러난다. 방향성 없는 장에서 단기 신호가 얼마나 자주 허탕을 치는지, 그 빈도를 기록하는 것 자체가 데이터다.
같은 패턴 다시 만나면, 거래량 필터 하나를 더 얹고 나서 편입을 결정할 것이다.